22대 국회에 입성한 8명의 의사 출신 의원들, 의대 정원 문제 해결에 기여할까?

- 의료계 대표하는 새로운 국회의원들, 의료 정책 개선에 앞장설까?
- 의대 정원 확대 논의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는 의사 출신 의원들의 역할
- 국회 내 의료 전문성 강화, 보건 의료 정책 개선의 전환점 되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의료계 출신 국회의원이 총 9명 탄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선거에서 의사 및 약사 출신 후보 중 4명이 지역구에서 당선의 기쁨을 누렸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의사 출신 5명 또한 당선권에 들며 주목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지역구 개표율은 99.61%에 달했다.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1개 선거구에서 승리를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90개 선거구에서, 그 외 소수 정당에서도 개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비례대표 정당 개표 결과, 국민의미래가 37.15%, 더불어민주연합 26.50%, 조국혁신당 23.98%, 개혁신당 3.5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미래는 17∼19석, 더불어민주연합은 13∼14석, 조국혁신당은 12∼14석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받은 의료인 출신 후보들 중, 경기 성남시 분당갑에서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다. 서명옥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강남구갑에서 높은 득표율로 승리했으며, 경기 오산시에서 민주당 차지호 후보 역시 높은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보건복지위원회 경험이 있는 약사 출신 서영석 민주당 후보도 경기 부천시갑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서울 강남구을에 출마한 강청희 민주당 후보와 광주 동남구을에 도전한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그리고 전남 목포에서 출마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아쉽게도 낙선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의료계 출신 후보들이 높은 순번에 배치되어 당선 가능성을 높였다. 조국혁신당 비례 5번에 배치된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개혁신당 비례 1번에 배치된 소아응급의료 전문가 이주영 전 교수 등이 당선권에 안착했다.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등에서도 의료계 출신 후보들이 비례대표로 선정되어 의회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의료계 출신의 국회의원들이 다수 탄생함에 따라, 앞으로 의료 정책 및 보건복지 분야에서의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기대된다. 이들의 활약이 의료계의 오랜 숙원 사업 해결과 국민 보건 향상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의사나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