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모집 28일 마감, 현장 분위기 여전히 냉담
병역 특례 적용 제외,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배정 조정 지연
의사 인력 수급에 어려움, 향후 의정 갈등 해결 여부가 관건
올해 전공의 모집이 오는 28일을 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하지만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대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대다수 복귀 의사가 없다는 점에서 향후 의사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2025년 전공의 모집이 상반기 전공의 지원률 저조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보건복지부는 추가 모집을 진행했다. 10일부터 28일까지 각 수련병원에서 원서 접수를 받으며, 병원별로 일정과 마감일이 상이했다.
복지부는 최대한 많은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원서 접수 기간과 횟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합격자 발표 역시 병원별로 수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장 분위기는 여전히 냉담하다.
복지부는 2025년 전공의 모집이 28일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이후의 추가 모집은 없다고 밝혔다. 3월 1일부터 시작되는 수련일정을 맞추기 위해 일정 변경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올해는 전공의 모집 절차가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수련 개시자 명단 확정 등 후속 절차가 3월 중순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입영 연기와 같은 병역특례는 적용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는 1월에 발표된 바와 같이, 전공의들이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병역 특례를 마련했으나, 현재로서는 병역 특례 적용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밝혔다.
또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전공의의 배정 비율 조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전공의들의 대규모 이탈로 인해 배정 효과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초 계획은 수도권 전공의의 비율을 5.5대 4.5로 조정하려 했으나, 전공의들이 떠난 상황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전공의들의 대규모 이탈로 인해 의사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이 많아 향후 수련을 이어가야 할 인력의 부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가능한 많은 전공의들이 돌아와 수련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며, 이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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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