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손흥민 출전? 우루과이전 예상 BEST 11은?

- 12년 만에 16강 도전 대한민국, 오후 10시 우루과이 맞아 1차전
- 황희찬 부상 결장... 독일서 뛰는 작은 정우영, 나상호 카드 가능성

주장 손흥민이 안와골절을 이겨내고 마스크를 쓴 채 한국 대표팀을 이끌며 아시아의 선전을 이을 수 있을까.


▲ 출처 : 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4일 우루과이와 경기 후 28일 가나, 3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경기를 펼친다.

한국은 그간 출전이 불투명했던 손흥민이 엄청난 회복세를 보여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에 큰 힘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토트넘 구단에서 특별 제작한 검정 마스크를 손에 든 채 카타르에 입성한 손흥민은 충분한 적응과 회복을 마쳤다.

벤투 감독은 23일 우루과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마스크 쓰는 것이 익숙해져서 그렇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동안 훈련을 잘 소화했다. 손흥민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말과 그동안의 손흥민이 보여준 의지를 감안했을 때 ‘캡틴’으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아직까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어서 헤딩과 거친 몸싸움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이다. 따라서 벤투 감독이 종종 사용했던 ‘손흥민 원톱’ 카드를 사용할 지는 미지수다. 그보다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나 조규성(전북)을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이 그 뒤에 포진하는 4-4-1-1, 또는 손흥민을 측면에 배치하는 4-2-3-1이 유력하다. 손흥민이 측면에 포진하더라도 위치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프리롤’을 맡을 확률이 높다.

미드필드진에는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살림꾼’ 이재성(마인츠)가 위치할 것으로 보이며,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운 황희찬을 대신해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나 나상호(서울)이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경험이 풍부한 ‘큰’ 정우영(알사드)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은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 또는 윤종규(서울)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괴물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가 우루과이의 초호화 공격진을 막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골키퍼 장갑은 ‘부동의 주전’ 김승규(알 샤밥)가 낄 것이 유력하다.

벤투호를 이끄는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은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된다. 준비한 것을 최대한 발휘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예상 베스트 11

김승규(GK)

김문환 김영권 김민재 김진수
       
정우영 황인범

정우영 이재성 손흥민
         
황의조
(조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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