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물가 ‘사상 최고’ 마트서 50% 할인 받는 법은?

- 올해 설 차례상 비용 대형마트 기준 35만 9,740원 ‘역대 최고’... 지난해보다 2.1% 늘어
- 삼성·국민카드 등 대형마트 중심 할인 혜택·상품권 증정
- BC카드, 전통시장 공략... ‘카드형 온누리’ 할인율 확대

설날 연휴를 코앞에 둔 가운데 차례상을 마련하기 위한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할인 혜택이나 상품권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 같은 할인 이벤트에 정부에서 내놓은 ‘카드형 온누리상품권’까지 이용한다면 더욱 알뜰한 설 준비가 가능해 숙지할 필요가 있다.


▲ 출처 : 연합뉴스

19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5만 4,500원, 대형마트는 34만 9,74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17일과 비교해 각각 4.1%, 2.1% 오르며 기하급수적인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과일류, 견과류,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은 내려갔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축산물과 공산품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에 카드사들이 설 차례상 준비와 선물 구매 부담을 덜고자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삼성카트의 경우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을 통해 오는 22일까지 설 선물세트 구매 시 결제 금액에 따라서 최대 50만 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받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마트에서는 설 행사 선물세트를 삼성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홈플러스에서도 오는 23일까지 삼성카드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50만 원 상당의 홈플러스 상품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오는 21일까지 30만 원 이상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을 진행한다. 홈플러스에서는 25일까지 과일, 정육 등 설 관련 제품을 구매했을 때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위메프는 31일까지 2023 설 기획전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했을 시 최대 1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GS 슈퍼마켓에서는 매주 전단 대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도 이달 말까지 이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결제금액별로 최대 160만 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카드 이마트e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5만 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 쿠폰과 3,000원 캐시백을 중복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백화점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카드로 롯데백화점에서 설 식품세트 결제 시 금액대별로 최대 4만 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LG전자 제품 구매 시에는 단일 브랜드 합산 금액대별로 최대 75만 원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한다. AK 플라자에서는 화장품을 포함한 패션브랜드에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0만 원의 AK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카드는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 모두에서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 롯데마트맥스 매장과 온라인 롯데마트몰에서는 오는 22일까지 설 행사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30% 할인 또는 롯데상품권 최대 50만 원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에서 23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40% 할인이나 홈플러스 상품권 최대 50만 원을 증정한다. 이마트에서는 22일까지 신선세트, 가공세트, 생활세트 결제 시 최대 40% 할인 혹은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 원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로마트에서는 2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농산물상품권을 최대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연휴 동안 아울렛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혜택도 준비됐다. 롯데카드로 현대아울렛 6개점(송도·스페이스원·동대문·가산·가든파이브·대구점)에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단일 브랜드를 30만 원·60만 원 이상 구매하면 1만5,000원·3만 원 상당의 현대상품권 또는 h.포인트를 증정한다. 김포점에선 단일 브랜드 60·100만 원 이상 결제 시 3·5만 원 상당의 현대상품권 또는 h.포인트를 준다.

마트가 아닌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의 경우 BC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BC카드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그 목적상 사용처가 시장과 지역상점으로 제한돼 있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전용 모바일 앱에서 상품권을 구매 후 필요할 때마다 카드나 삼성페이 등으로 결제하면 사용할 수 있다.

BC카드는 이달 31일까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5%에서 10%로 확대했다. 구매한도도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마이태그 서비스를 활용해 온누리 가맹점에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3만 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마이태그는 BC카드 페이북 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업종을 선택(태그)한 후 조건에 맞게 결제하면 청구 할인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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