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은 다리털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하였으나, 마약의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마약범죄수사계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이 배우의 1차 조사 당시에 모발과 함께 다리털을 확보하여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으나 최근 검사에 따르면 다리털에 대하여 '감정 불가' 판정 결과를 받아내었다.
정확한 판정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일단 채취한 체모량이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다리털을 다시 채취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달 4일 진행된 이선균 씨에 대한 2차 조사에서는 이 씨로부터 체모를 추가로 제출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다만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여실장에게 속아 모르고 투약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적은 있다.
이선균 씨와 함께 입건된 가수 권지용 씨도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는 모발과 손톱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 씨와 권 씨 모두 최종적으로 국과수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게 될 경우 경찰 수사가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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