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이홉 ‘Hot 100’ 진입, 세븐틴·엔하이픈도 음반·투어 성과 견인
MAU 1200만 달성한 위버스, 팬클럽 수익 역대 최고치 갱신
MD·라이선싱 매출 전년比 40%↑…IP 기반 수익 다변화 주효
하이브가 2024년 2분기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공적인 월드투어와 안정적인 음반·음원 성과가 실적을 이끌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7,0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41%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직전 분기 대비 205%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7.9%에서 상승했다.
공연 부문은 1,8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급증했다. 2분기 동안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와 팬 콘서트에는 약 180만 명의 팬들이 참여했다.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의 솔로 투어, 세븐틴의 일본 팬미팅,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르세라핌의 월드투어 등이 흥행에 성공했다.
음반 부문 매출은 2,2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K-팝 음반 시장 침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주요 아티스트 성과로는 방탄소년단 진의 미니앨범 ‘Echo’가 빌보드 200 차트 3위에 오르며 미국 시장에서 흥행했고,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국내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음원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의 신곡이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으며,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수록곡 ‘Gabriela’와 ‘Gnarly’도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고른 반응을 얻으며 주요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MD·라이선싱, 팬클럽, 콘텐츠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5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1,5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팬클럽 부문도 346억 원으로 46% 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는 2분기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090만 명을 기록했고, 6월에는 BTS 멤버들의 복귀로 인해 1,2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버스 결제 금액도 전분기 대비 41% 상승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아티스트 투어와 컴백이 예정돼 있어, 하이브는 공연 중심의 직접 참여형 매출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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