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텍, 외부차양 기술로 건물 에너지 절감 앞장… 탄소중립 실현 기여

“창문 밖에서 열을 차단”… 냉방 에너지 최대 40% 절감 효과
폭 5.8m 대형 차양까지… 공공·상업시설용 녹색기술 주목
스마트 제어 시스템·ESG 연계 방안에 실무진 관심 집중

건물의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스마트 외부차양 전문 기업 오즈텍이 자사의 핵심 기술을 공개하며 산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오즈텍은 최근 에너지 및 환경 관련 공공기관 및 산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 발표를 통해 외부차양 시스템의 기술 원리와 산업 적용 사례, 최신 트렌드 등을 소개했다. 발표는 오즈텍 한국지사 임병덕 대표이사가 맡았으며, 국내 기후 특성에 맞춰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외부차양 기술의 실효성을 설명했다.


사진 = 오즈텍 스카이어닝


오즈텍은 호주 GSworld의 한국지사로, 경북 본사 및 안산 R&D 센터를 거점으로 스마트루버, 스카이어닝, 드랍어닝 등 다양한 프리미엄 외부차양 제품을 자체 생산 및 납품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IoT 기반의 원격 제어 시스템, 센서 연동, 화재 감지 기능 등을 접목한 스마트 차양 기술을 적용해 건축물 외피 기능을 한층 고도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는 외부차양이 단순히 태양을 가리는 건축 부속품이 아니라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녹색 기술로서의 가치가 강조됐다. 여름철에는 태양광을 외부에서 차단해 냉방 부하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자연광을 효율적으로 실내에 도입해 난방 보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오즈텍의 드랍어닝 기준 태양열취득율(SHGC)은 약 10%로, 국내 기준치인 30%보다 월등히 낮은 수치다. 일반적인 내부 블라인드의 SHGC가 평균 0.7에 달하는 것과 비교할 때, 오즈텍 외부차양의 SHGC는 0.05~0.15 수준으로 5배 이상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셈이다. 이는 열이 창문 유리를 통과하기 전에 외부에서 차단되기 때문에 실내 열 축적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따른다.

외부차양은 실내 조명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오즈텍의 제품은 직사광선을 차단하면서도 자연광을 실내로 고르게 분산시켜 눈부심 없는 밝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각적 피로도가 낮아지고, 작업 효율 및 학습 집중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오즈텍은 외부조망이 가능한 특수 원단을 채택해 프라이버시 보호와 개방감 있는 실내 연출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고내구성 소재로 제작된 차양 시스템은 기후 변화가 뚜렷한 국내 환경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최대 폭 5,800mm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로 대형 창을 보유한 공공기관, 교육시설, 상업시설 등에서 특히 유용하게 적용된다.

기술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시공 유연성, 유지보수 편의성, 공공기관 적용 사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 논의가 활발히 오갔다. 특히 ESG 경영 전략 및 탄소중립 달성에 외부차양 기술을 어떻게 연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산업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임병덕 대표는 “외부차양은 단순한 에너지 절감 장치가 아니라, 친환경 건축물의 기본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즈텍은 앞으로도 건물 외피의 스마트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국내외 친환경 건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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