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 이른 나이에 떠난 팬 직접 조문해 추모... 유족 감동

배우 김우빈이 어린 나이에 숨을 거둔 팬을 직접 추모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족도 감동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출처 : 김우빈 인스타그램

27일 김우빈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맑고 밝던 지원아, 오랜 시간 늘 네가 와주던 길을 마지막 인사하러 다녀와보니 참 멀고 힘든 길이었구나 비로소 알게 됐다”라며 “불과 얼마 전까지 웃으며 안부를 물어주던 너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참 많이 아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지원아, 헤어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게. 그곳에선 늘 웃는 일만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만 보내다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못다 한 이야기 많이 나누자”라며 “네가 많이 기대했던 새 작품들도 지원이 생각하며 더 힘내서 잘 만들어볼게. 지켜봐줘.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고 적었다.

여기에 더해 직접 조문을 다녀온 것도 유족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에 팬의 동생은 댓글을 통해 “상중에 화환이 도착해서 너무 감사했는데 직접 찾아와 저희 누나 배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저희 누나가 기억하는 멋있는 배우로 남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신민아 배우님,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합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동생도 “보내주신 화환만 해도 너무 큰 힘이 되었는데 직접 김우빈 님이 와주셔서 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요. 엄마도 아빠도 저도 동생도 정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언니가 매일 매일 사랑했던 우빈님을 언니 마지막 가는 길에 보고 갔으니까 이제 언니는 여한없이 훓훌 날아갈 거에예요. 바쁘실텐데도 먼 길 와주시고, 언니를 배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빈님도 앞으로 항상 건강하시길 빌고, 하는 작품마다 모두 다 잘 되어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언니의 마지막을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팬의 부모님은 “졸지에 맞은 지원이와의 이별에 황망함과 슬픔이 온 가족이 힘들어 할 때 지원이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우빈씨의 조문과 조화, 그리고 적지 않은 조의금과 위로를 받으면서 정말 팬을 진심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우빈씨의 마음이 가슴을 울게 만들었고, 큰 힘과 위로가 되었고, 새로운 세상 맞으러 먼길 가는 지원이에게도 큰 힘과 위로가 되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원이의 먼길을 가는 절차는 잘 마쳤습니다. 정말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리고 항상 우빈씨를 지켜보면서 지원이의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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