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대 자산가라는 소문이 도는 산다라박이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또, 비혼주의 선언에 대한 추가 설명도 덧붙였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박소현, 산다라박, 박효주, 레오제이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 스페셜 MC로는 아나운서 김대호가 출연했다.

1년 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적이 있었단 산다라박은 “진정한 예능인이 되기 위해서 예능 라인을 간보고 있다. 연예계 최초로 김숙 라인을 탔으나 요즘엔 다른 라인을 물색하고 있다”며 “탁라인, 탁재훈 라인에 관심이 있다. 제가 삐둘어지고 철없는 분이랑 잘 맞는다. 다만 처음 잠시는 재밌는데 몇 시간 같이 촬영해보니 다소 질리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그 형은 숏츠다. 맥스가 20분”이라고 공감하자 산다라박은 “그래서 마지막으로 결정한 것이 구라인이다. 신경 안 쓰는 것 같다고 다 보고 챙겨주신다. 그리고 저는 누가 갑자기 친한 척을 하면 오히려 도망가는 스타일인데 절대 친한 척을 안 하신다. 저도 살갑지 못한 성격이라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9년만에 엄정화 원곡의 ‘페스티벌’을 리메이크해 음악 활동을 재개한 것도 전했다. 산다라박은 “문화 자체가 바뀌었다. 투애니원 활동 시절에도 제 나이가 여타 아이돌에 비해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딸뻘이다. 20살 어린 친구들도 있다”며 “(투애니원 막내) 공민지 양이 음악 방송을 가도 홍해처럼 갈라진다고 한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감사하게 제가 컴백하던 주에 코요태 선배님도 같이 컴백하셨다. 너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때 산다라박은 ‘연예계 최고 쇼핑광’으로 유명했는데 이를 인정하면서 “저는 집이나 땅을 포기한 채 쇼핑에 올인한다. 옷과 운동화만 산다. 아마 운동화가 1000켤레 넘게 있을 것이다”며 “못 신은 운동화도 많다. 한정판 운동화가 많아서 나중에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할 예정이다. 엄마가 속상해는 하시지만, 저는 후회 없다. 재태크에 관심 없다”고 말했다.

산다라박과 절친한 사이인 박소현은 산다라박의 행동 중 이해가 안되는 것으로 '비혼주의 선언'을 꼽았다. 박소현은 “비혼주의 선언을 일찍했더라.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라고 의아해했고, 이에 산다라박은 “결혼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다. 상대에 따라 바뀔 것 같다. 결혼을 위해서 누구를 만나고 싶지는 않다. 결혼에 목매진 않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뿐만아니라 이날 산다라박은 '여자 K팝 스타 재산 3위'라는 소문을 직접 언급했다. 산다라박은 “답답하다. 다들 오해하신다. 문자로 350억 재산설에 대해 물어보는 분도 있었다. 해명하는 것도 힘들고, 아니라고 해도 안 믿어주신다. 쇼핑을 많이 한건 사실이지만, 이제는 덜 쓴다. 먹고 살아야하니까. 예전에는 돈을 써도 계속 들어오니까 계속 썼는데 지금은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