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간 보호자 대상 전문 교육… 경험 나눔 통한 회복과 성장 도모
심리적 안전망 구축 위해 정기 자조모임도 병행 운영
2025년 정신건강 시리즈 교육 신설 예정… 보호자 지원 확대 나서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서현철)는 5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총 6주간 진행된 ‘고립·은둔 보호자 멘토양성교육’ 1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립·은둔 청소년을 둔 보호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멘토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파이나다운청년들과 지엘청소년연구재단의 협력 아래 총 6회기로 구성되었으며, 전문가 강의와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들이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는 경험을 제공했다.
참여자들은 “오랫동안 감춰뒀던 마음을 나누면서 치유받는 느낌이었다”며 “이제는 나처럼 외로웠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향후 고립·은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보호자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하반기에는 보호자 대상 정신건강 시리즈 교육을 새롭게 기획 중이며, 이를 통해 가정 내 회복 기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정기적인 보호자 자조모임도 운영하고 있다. 자조모임에서는 자녀의 고립 문제뿐만 아니라 감정 코칭, 자기 돌봄, 관계 회복 등 보호자 개인의 삶 전반을 다루며, 심리적 안전망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현재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 △가족지원 △인턴십 △멘토링 △문화예술 체험 △학업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누리집(https://seoulallnet.or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현철 센터장은 “고립·은둔 문제는 개인이 아닌 가족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보호자의 회복이 곧 청소년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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