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제휴카드 출시·마케팅 협력 등 다각도 협업 나서
은행-카드 업계 대표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 본격화
고객 중심 금융서비스 발굴 위한 공동 인프라 활용 추진
은행과 카드 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이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과 삼성카드는 1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금융 서비스 전반에 걸쳐 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렸으며,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 산업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 사의 고객 기반과 채널을 공동으로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휴카드 공동 개발과 출시, 각 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상품 판매,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 추진 등이다. 단순한 마케팅 협력을 넘어, 상품 기획 단계부터 유통 전략, 고객 접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협업이 예고된다.
우리은행은 카드 업계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온 삼성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대상 금융서비스에 한층 더 다각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 역시 우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 카드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은행권 주요 채널과 연계된 유통 전략이 카드사의 고객 확장 및 브랜드 시너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연대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융 플랫폼 간의 협력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양대 금융사의 동행이 어떤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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