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원전담전문의란 입원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병동에 상주하면서 환자 입원유지와 퇴원을 위한 의학적 관리와 진료를 전담하여 직접 제공하는 전문의
- 수련환경에 제약을 받는 내과와 외과 전공의들의 학문적, 교육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입원전담전문의제도 확대를 위해 의학 학술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4일 서울시의사회 대강당에서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 대한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와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전공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교육 컨텐츠 구축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 학술대회, 심포지엄 등 공동개최 ▲이 협약의 목적에 부합하는 협력 필요사항 등이다.
입원전담전문의란 입원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병동에 상주하면서 환자 입원유지와 퇴원을 위한 의학적 관리와 진료를 전담하여 직접 제공하는 전문의를 말한다.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입원전담전문의제도가 대한민국에 의료계에 처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며 "환자안전은 물론,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대한민국 의료 질 향상 등 여러 사안과 연계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도부터 보건복지부 본 사업으로 전환된 이후, 내·외과 전공의가 전문의 자격을 수료한 뒤 봉직의·개원의·전임의에 이어 입원전담전문의라는 새 분야로 진출할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실제 입원전담전문의에 대한 동료의사와 환자의 평가 모두 긍정적인 답변이 주를 이뤘다”고 했다.
정은주 대한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 연구회장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 수준 높은 입원전담전문의 배출을 위한 선결과제"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향후 한국 의료수준을 높이는 첫 단추”라고 밝혔다.
신동호 대한내과학회 입원의학연구회장도 "입원전담전문의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넘어,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시대에 전문의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제너럴 케어(general care)를 가르치는 새로운 전문가 그룹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여한솔 회장은 "단순히 전공의 환자 수에 대한 업무적 로딩을 줄이는 것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입원전담전문의를 통해 코로나19 현장에서 수련환경에 제약을 받는 내과와 외과 전공의들의 학문적, 교육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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