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병실도 코로나 입원 진료 시 통합격리관리료 적용

- 재유행으로 입원환자 증가에 대비해 의료기관 지원… 오늘부터 즉시 적용

방역 당국이 지정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병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통합격리관리료를 적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일반 병실에 입원하게 될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지정 병상 이외에 일반병상에 입원하는 코로나19 환자에 대하여 통합격리관리료의 시점을 즉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 거점 전담병원과 코로나19 전담 지정병원 외에도 일반 입원 병상 및 중환자 병상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진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를 조금 더 유도하기 위해 한시적일지라도 통합격리관리료라는 인센티브를 의료기관에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반장은 “대학병원을 기준으로 일반병상의 경우 하루 27만원, 중환자실은 하루 54만원의 격리관리료가 신설되며 간호사의 수가 많을수록 100%까지 가산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재유행을 대비하기 위하여 감기약 수급 방안을 마련했다. 해열진통제와 같은 감기약들의 최근 수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생산과 수입량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현재 생산역량과 방역 당국이 예측하는 확진자 추세를 고려해봤을 때 필요한 수준의 의약품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는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그러나 이는 전체 감기약의 수급 현황을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특정 품목이나 일부 지역, 약국에서는 수급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입장도 덧붙였다.

손 반장은 “식약처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선제 대응을 하기 위해 감기약의 수급을 안정화할 수 있는 기조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관련된 부처들과 협력을 통해 감기약의 생산 증대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수급 현황을 상시로 점검해 불안정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치,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적정량 처방과 조제, 판매를 위한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의약계와 환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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