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항생 치료제인 이부실드 투약이 오늘부터 국내서 시작됐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8일)부터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이부실드 투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부실드는 백신으로 면역 형성이 어려운 이들에게 항체를 직접 근육주사로 투여하는 ‘예방용 항생 주사제’이다. 임상시험에서 투약 시 감염이 93%, 중증과 사망은 50% 감소하는 것으로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또 최근에 다시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체인 BA.4와 BA.5에 대해서도 효과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 반응 가운데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 부위 반응(2%)하였으며 대부분은 경증(73%) 또는 중증(24%)이었다. 이어 추진단은 특별한 안전성 문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투약대상자는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즈 환자이다. 이부실드 투약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35개소와 종합병원 99개소, 병원 76개소로 전국 210곳으로 지정되어 있다. 의료진은 투약지침에 따라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가 있을 시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예약과 신청을 할 수 있다.
추진단은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만 예방접종 후에도 항체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이부실드를 통해 추가적인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BA.4와 BA.5 변이주에서도 감염병 예방효과가 유지되는 만큼 재유행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역 조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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