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024년 경제효과 19.1조 원 달성…사회경제적 가치 지표 122개로 확대 발표
3년 누적 경제효과 51.4조 원…고용효과 14만 명에 달해
기부, 창작,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가치 창출 분야 세분화
11개 계열사 122개 지표 통해 ESG 성과 체계적 관리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자사의 경제적 기여와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한 2024년도 경제 파급효과 분석 결과와 함께, 그룹 전반의 사회경제적 기여를 정리한 122개 지표를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0개 지표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된 수치로, 카카오의 ESG 경영 고도화를 반영한 것이다.

2024년 기준, 카카오 그룹이 국내 경제에 미친 영향은 생산유발효과 19.1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1조 원, 고용유발효과 5만 4천 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누적 경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1.4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5조 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14만 5천 명에 달한다. 이 분석은 김용규 한양대 명예교수, 전현배 서강대 교수, 한종희 연세대 교수 등 경제학자 자문을 받아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계열사별 성과를 나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 파트너, 사회 등 이해관계자별 기준으로 10대 기여 분야를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가 창출한 가치를 보다 명확히 구분하고, 사회적 임팩트를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한 누적 기부금은 936억 원에 달했고, 모금 프로젝트 수는 1만 9천 건에 이르렀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임팩트 커머스를 통해 6,859톤의 농축수산물에 제값을 돌려주며 지역경제와 생산자 지원에 기여했다. 이모티콘 생태계에선 2,800억 건의 발신량과 70만 개 이상의 출시 수로 창작자들의 수익 창출 기반을 제공했다.
또한 카카오는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912만 개의 물품을 새활용했고, 플랫폼을 통해 국민 건강, 사회 안전망, 스타트업 육성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힘써왔다.
카카오 권대열 ESG위원회 위원장은 “카카오는 올해부터 10대 핵심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분야를 중심으로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향후 파트너 및 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보다 실질적인 유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모든 지표는 카카오 기업사이트 및 카카오 정책산업연구 브런치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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