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골든스테이트 복귀 거부…트레이드 무산의 비하인드

듀란트, 커리의 설득에도 반응 없었다
골든스테이트 전력 우승 도전 불가능 판단, 피닉스 잔류 선택
트레이드 마감 시한, 듀란트의 거취는 결국 잔류로 마무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번 트레이드 마켓에서 슈퍼스타 지미 버틀러를 영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급부상한 또 다른 이름, 바로 케빈 듀란트의 골든스테이트 복귀가 실현되지 않은 이야기가 공개됐다.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고, 이번 트레이드에서 골든스테이트가 가져올 수 있는 가장 큰 카드였지만, 결국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미국 기자 앤서니 슬레이터는 듀란트의 트레이드 루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 복귀에 거부감을 보였고, 골든스테이트 수뇌부와의 관계가 냉담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스테판 커리마저 직접 전화로 듀란트를 설득하려 했지만, 듀란트는 이에 반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듀란트는 2018-2019시즌을 마친 후 골든스테이트를 떠나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하며, 골든스테이트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쓰리핏을 목표로 했으나, NBA 파이널에서 듀란트를 비롯한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듀란트가 잔류하고 우승 도전을 계속할 수 있다는 예상이 있었으나, 듀란트는 이미 골든스테이트에서의 시간이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를 떠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드레이먼드 그린과의 설전, 골든스테이트 수뇌부와의 마찰 등으로 인해 듀란트는 팀을 떠났다.


이러한 갈등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듀란트에게 골든스테이트는 더 이상 돌아가고 싶은 팀이 아니었던 것이다.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은 우승 도전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다. 현재 성적은 25승 25패로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위치해 있으며, 듀란트가 속한 피닉스 선즈와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로 복귀해도 우승권 도전은 어렵다는 현실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듀란트는 피닉스에 남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가장 큰 화두였던 듀란트의 거취는 결국 잔류로 끝났다. 한때 NBA 최고의 듀오였던 커리와 듀란트의 재회가 불발된 것은 팬들에게 아쉬운 소식이었다. 다만, 듀란트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가 피닉스에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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