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중증 508명·사망 39명
- ‘토종 백신’ 스카이코비원, 오늘부터 추가접종 사전예약·당일접종 시작
코로나19의 재유행세가 더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가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9,407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 2,441만 3,87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 4,764명에서 1만 5,357명이 줄어든 규모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던 초기인 지난 7월 11일(1만 2,672명) 이후 10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요일에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통상적으로 주말 진단 검사 자체가 줄어드는 영향으로 적게 집계되는 경향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재유행의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주 전이자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던 지난 12일(3만 6,923명)과 비교해도 1만 7,516명이 적다. 2주 전 월요일인 5일(3만 7,526명)과 비교하면 1만 8,119명으로 줄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7,286명→9만 3,962명→7만 1,452명→5만 1,874명→4만 3,457명→3만 4,764명→1만 9,407명으로, 일평균 5만 3,172명이다. 추석 연휴(9∼12일) 직후 진단 검사 수가 늘면서 잠깐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명절 연휴에도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비상대응에서 일상대응으로 전환하는 논의도 시작되는 분위기다. 실내 마스크 의무나 확진자 격리 의무의 해제 등 방역 완화 조치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89명으로 전날(241명)보다 48명 늘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 9,118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5,756명, 서울 3,199명, 인천 1,388명, 경북 1,084명, 경남 1,026명, 대구 942명, 충남 917명, 강원 649명, 충북 680명, 부산 639명, 대전 606명, 전북 605명, 전남 587명, 광주 550명, 울산 293명, 제주 223명, 세종 208명, 검역 5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08명으로 전날(489명)보다 19명 늘어 사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왔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9명으로 직전일(46명)보다 7명 줄어 엿새 만에 30명대로 내려왔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31명(79.5%), 70대 5명, 60대와 50대 각 1명이고, 30대도 1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천867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29.6%(1천846개 중 547개 사용), 준중증 38.3%, 중등증 23.0%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0만 8,375명으로 전날(33만 6,844명)보다 2만 8,469명 줄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접종 범위를 추가(3·4차)접종으로 확대한다. 스카이코비원은 이전까지 기본(1·2차)접종에만 쓰였다. 이날부터 사전예약 홈페이지(http://ncvr.kdca.go.kr)와 콜센터(☎1339)에서 스카이코비원 3·4차접종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예약 접종은 오는 26일 시작하지만, 당일접종은 이날부터 가능하다. 이날 0시 기준 스카이코비원 1·2차 누적 접종자는 57명, 누적 예약자는 1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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