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 뒷면 180도 변화... 인덕션 없어지고 물방울 디자인

- ‘카메라’에 올인한 갤럭시S23 시리즈
- 인덕션 빼고 물방울 디자인에 2억화소 카메라
- 스냅드래곤8 2세대 적용... 배터리 용량↑

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할 예정인 상반기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 S23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컴퓨터 그래픽)가 유출됐다.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그간 갤럭시 신제품의 디자인, 사양 정보를 정확하게 맞춰왔던 유명 힙스터(정보유출자)가 공개한 만큼 신뢰도가 높다.


▲ 출처 : 온리스크 캡쳐

유출된 갤럭시 S23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 주변을 사각형 형태로 둘러싼 ‘컨투어컷’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카메라 렌즈에 얇은 금색 테두리를 입힌 ‘물방울’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간 컨투어컷은 마치 주방의 인덕션과 모양이 흡사해 ‘인덕션 디자인’이라고 조롱받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디자인과 함께, 초고급 사양인 갤럭시S23 울트라 제품에 2억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해, 갤럭시S23 시리즈의 전체적인 차별점을 ‘카메라’에 맞췄다.

29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와 샘모바일 등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S23과 갤럭시S23플러스의 제품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를 비롯해, 다양한 사양 정보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컨셉 아티스트 4RMD는 갤럭시S23, 갤럭시S23플러스(+)의 렌더링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S23 시리즈의 카메라 렌즈는 물방울 디자인이 채택됐다. 기존 갤럭시S22 울트라에만 적용됐던 물방울 디자인이 기본형인 갤럭시S23과 갤럭시S23플러스에도 채택해 통일감을 높인다는 얘기다. 전면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됐고, 전면 카메라는 중앙 상단에 위치한다. 유명 인터넷 정보유출자 온리크스가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에서도 갤럭시S23 시리즈와 울트라 모델에 물방울 디자인을 적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23의 카메라는 역대급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를 계승한 갤럭시S22 울트라의 메인 카메라가 1억 800만 화소였다면 갤럭시S23 울트라는 9,200만 화소 높아진 2억 화소다. 이 밖에 ▲초광각(1,200만 화소) ▲3배 망원(1,000만 화소) ▲10배 망원(1000만 화소) 등은 전작과 같다. 갤럭시S23과 플러스 모델에는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카메라 자체 줌과 디지털 줌 기능을 더해 100배 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20년 출시한 갤럭시S20 울트라부터 100배 줌을 지원했는데, 이 기능은 최근 삼성전자 카메라 성능을 알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BTS 등 아이돌 가수 팬들 사이에서는 멀리 있는 무대를 촬영하기에 적합한 제품으로 울트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 등에서는 갤럭시S 울트라 모델을 대여해주는 곳까지 생겨났다. 또 일부는 개기월식 등 달을 촬영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카메라 성능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또 갤럭시S23에는 지난 6월 공개한 아이소셀(ISOCELL) HP3 이미지센서와 함께 삼성전기의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카메라 기능에 집중하는 것은 애플 아이폰14의 영향이 크다. 애플은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14 프로맥스에 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4800만 화소를 탑재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도 강화해 촬영 시 흔들림을 방지하는 ‘액션 모드’를 탑재했다.

크기는 더 커질 전망이다. 온리크스는 갤럭시S23 플러스의 크기가 세로 157.7㎜, 가로 76.1㎜로 전작인 갤럭시S22플러스(세로 157.4㎜, 가로 75.8㎜)보다 소폭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S23도 세로 146.3㎜, 가로 70.8㎜로 소폭 커질 전망이다. 다만 두 모델 모두 두께는 전작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측면 곡률도가 좀 더 높아져, 이전 제품보다 좀 더 평평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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