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연루 의혹’ 임창정, “빚 60억 원 생겼다... 나도 피해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50)이 최근 주가조작 세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자신도 명백한 피해자일 뿐 공범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 역시도 주가조작 세력에 30억 원을 맡겼다가 60억 원에 이르는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 출처 : YTN

지난 26일 JTBC 등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에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넘긴 대신, 이 중 30억 원을 주가 조작 세력에 재투자했다. 주가조작세력에 자신과 아내 서하얀(30)씨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 할 수 있도록 했다.

임창정의 투자금은 한달 반 만에 2배에 이르는 58억 원까지 이르렀으나 최근 폭락해 대부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은 주가 조작세력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도 출연하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은 “(주가 조작세력은) 매출 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너무 낮게 책정된 회사, 절대 망할 수 없는 회사를 찾아 투자를 한다고 설명했다”며 “머리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어떤 종목인지는 모르지만 그래프만 보게 되니까 수익이 얼마만큼 났다고 하니 되게 좋겠다 싶어 계좌 두 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분증과 그 핸드폰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이런 것 등 권리를 다 양도했다. 돈 많은 회장님들 돈도 불려주고 있다니까 거부할 수 없이 믿게 됐다. 저는 30억 원을 샀는데 (신용 매수로) 84억 원을 구매했더라. 상세 내역을 못보게 하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당했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제 보니 두 계좌 모두 반 토막이 나있었다. 이틀 전에는 20억이 있었는데 1억 8900만 원만 남아있다”며 “증권회사에서 아마 제 개인적으로, 집사람 개인적으로 다 차압이 들어올 것이다. 이제 그 딱지 붙이고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빚이 한 60억 정도 생겼다. 이제 당장 우리 걸그룹 진행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 이번달 월급도 줘야하는데 다 빠그라졌다”며 망연자실했다.

한편 금융당국과 경찰은 임창정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SG(소시에네제너럴) 증권발 폭락 사태 관련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작전 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종목들은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일 연속 폭락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소속 특별사법경찰은 작전 세력으로 추정되는 10명을 특정했고, 서울남부지검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저작권자 ⓒ 의사나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