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설 연휴 병원은 119로 전화부탁드린다”

-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비상근무체제…응급 질환 상담 등 24시간 안내

지난 23년 설 연휴에 60대 남성의 응급전화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되었다. 이에 119요원은 영상통화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을 안내하면서 시행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후 신속하게 도착한 119구급대원의 전문 응급처치로 환자는 의식과 호흡을 되찾기도 했다.


소방청은 설 연휴간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연휴 기간 운영 중인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안내 및 응급 질환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설 연휴에도 위급상황 발생 시 국민들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19구급상황요원은 평소보다 120명 늘린 420여명이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고, 신고접수대도 29대 증설한 11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간호사,와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 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응급 질환에 관련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연결해 추가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이에 올해 설 연휴에도 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응급 질환 상담 등을 24시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에 체류 중인 여행객이나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의 경우에도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전화(+82-44-320-0119), 전자우편([email protected]), 인터넷( http://119.go.kr ) 및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에서 요청하면 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는 가정 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정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화상, 기도 막힘 등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제와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설 연휴 동안 119를 통해 상담을 받은 건수는 총 4만 304건이었다. 이는 1일 평균 1만 76건으로 전년도 설 연휴기간 대비 일 평균 887건(약 9.7%) 증가한 수치다.


연휴 둘째 날인 설날 당일에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항목별로는 병원안내 요청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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