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만에 다가오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관측 지점으로 손꼽힌 도시들이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캐나다 온라이오주의 나이아가라폴스시는 예상되는 대규모 관광객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개기일식은 1979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하며, 오는 8일에 그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아가라폴스시를 비롯한 북미 여러 지역에서는 최대 1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교통 혼잡 및 네트워크 과부하 등의 사회적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 개기일식의 주요 관측 포인트로 나이아가라폴스를 지목했으며, 이외에도 미국의 댈러스, 리틀락, 인디애나폴리스, 클리블랜드 등이 이벤트에 대한 기대로 분주한 상태다.

학교들은 교통 마비를 피하기 위해 휴교 결정을 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하고, 개기일식 관측을 위한 특별 수업을 계획 중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봄 방학과 겹치는 개기일식 시즌 동안 항공편 운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개기일식 전 4일간은 운항 편수가 5만 편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