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시동...여행업계 교류회 개최

- 다음 달부터는 국제선 항공 노선도 늘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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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여행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2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바운드 여행업계 교류회’를 열어 관광업계가 방한 관광 재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오전, 오후 2부로 나눠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전 등록을 마친 숙박업과 면세점, 버스회사, 관광통역안내사협회, 지역관광재단 등 관광업체 70여 곳과 방한 관광 여행사 140여 곳이 참가한다.



참가 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관광객 수요와 관광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신규 방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기 위한 홍보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전에 등록하지 못한 여행사도 현장에서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이달부터 백신접종 완료 외국인 격리 면제, 무비자 입국 재개 등의 조치들이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다음 달부터는 국제선 항공 노선도 늘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방한 관광 여행업계의 협력체계가 상당 부분 단절돼 있었던 만큼 이번 행사가 여행업계의 재기와 회복을 위한 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기 지난해 21개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 지난 26일 발표한 '잠재 한국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는 향후 3년 내 한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의 58.6%, 30대의 58.0%가 3년 내 방한하겠다고 답했다.

해외여행 의향자 중 9%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기를 원하는 '초적극 방한 의향자'였다. 이들은 한국 방문 예상시기로 2022년(44.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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