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건강해진다?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

- 우리 몸의 면역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 세포에 관심 집중
- 억지웃음이라도 지으면 NK세포가 분비

급격히 추워진 날씨와 위드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완화 정책으로 대면 모임의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자가 면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이들 공격에 대처하지 못해 각종 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지는 반면, 면역력이 높을 경우 우리 몸을 공격하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외부 요인과 싸워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감염이 되거나 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몸의 면역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 세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NK세포란?
'자연살해세포'라고도 불리는 NK세포는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으로 간과 골수에서 성숙한다. 이러한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 각종 세균이나 비정상 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준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는 다른 세포 표면에 특정 단백질이 적어지는 것 등의 이상이 생기는데, NK세포는 이 이상을 감지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인지한다고 한다. 또한 NK세포는 다른 면역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케모카인(chemokine)과 사이토카인(cytokine)을 분비할 수도 있다.

 
◆  NK세포가 중요한 이유는?
코로나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신체 활동이 줄어들며,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져 면역력을 저하시키기 쉬워졌다. 이 와중 일교차가 심해져 면역력이 저하되는 각종 요인이 더 늘어났다. 이러한 암담한 현실 속에서 면역세포 중 유일하게 NK세포만이 정상세포와 비정상세포를 구별하여 공격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NK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할 때는 퍼포린을 분비해 감염 세포나 암세포의 구멍을 내고, 여기에 그랜자임을 내어 세포들을 사멸시켜 준다. 그리고 우리 몸에는 매일 수천 개의 암세포가 생겨나는데 이 NK세포가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 전이를 막아주고, 암이 재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암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제어해 준다.

◆  NK세포 활성도 검사란?
소량의 혈액으로 빠르게 NK세포의 활성도를 숫자로 측정하는 것이다. NK세포의 활성도 검사는 자극인자를 통해 혈액 내 NK세포를 특이적으로 활성화시킨 후 NK세포로부터 분비되는 인터페론 감마의 양을 효소면역분석으로 측정하여 NK활성도를 정량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암세포 등 비정상 세포의 발생 여부나 앞으로 발병 가능성이 있는 환경인지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 또한 각종 질환의 발병 원인이 되는 면역 기능 저하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자익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1CC 혈액만으로 삐른 시간 내에 면역력을 검사할 수 있고, 검사 결과는 하루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6월 보건복지부는 NK세포 활성도 검사에 대해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 하는데 유효하다는 판단하에 신의료기술로 인정했다. 하지만 NK세포 활성도는 몸의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평가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암 환자와 정상인 NK세포 차이는?
1980년대만 해도 NK세포의 수와 항암면역 능력은 비례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부터는 NK세포의 수보다는 그 활동성에 따라 암 진행률이 억제되는 것을 밝혀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5대 암(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대장암) 환자의 NK세포 활성도에 따른 임상시험에서 5대 암 환자군과 정상인 사이의 NK세포 활성도 수치는 크게 차이가 났다.


NK세포 활성도 수치에서 500pg/㎖이상이 정상치이고, 250~500pg/㎖미만이 정상 경계치 부근, 100~250pg/㎖미만이 주의치, 100pg/㎖이하가 이상치 범위에 속하는데, 5대 암 환자군의 NK세포 활성도는 최소 54pg/㎖에서 150pg/㎖이하로 나타났고, 정상인 수치인 750pg/㎖보다도 현저히 낮게 나타나 NK세포 활성도에 따른 항암면역능력이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 것이다.

◆ 면역력 약화 증상은?
면역력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을 말한다. 우리 몸속에는 정상적인 나의 것과 상처나 감염으로 생긴 비정상적인 것이 있는데, 이 둘을 구분하고 방어하는 능력이 면역력이다. 그리고 바로 NK세포가 면역계의 최전방 방어세포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밑에서 면역력 이 저하되었을 때에 증상을 살펴보고, 이 중 하나라도 속하면 면역력이 떨어진 것인지 의심하여 NK세포를 강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평소에 감기에 잘 걸리고 한 번 걸리면 잘 안 낫는다.
- 배탈이 자주 나거나, 설사를 자주 한다.
- 쉽게 피곤하고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
- 입안이 잘 헐거나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긴다.
- 눈에 염증이 자주 생기고, 다크서클이 심해졌다.

 
◆  NK세포를 강화하는 방법은?
- 웃음
억지웃음이라도 지으면 NK세포가 분비된다고 한다. 건강하게 웃는 방법으로는 배꼽에 힘을 주고, 가슴과 등은 펴주고, 머리는 젖힌 후 웃어주면 좋은데, 이때 손뼉까지 치면 더욱 좋다고 한다.

- 화학물질 피하기
화학물질은 종류가 많아서 NK세포가 감당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유기농법으로 생산한 농산물을 먹고, 가공식품 및 인스턴트를 최소화해야 한다.

- 바른 자세 유지
몸이 바른 자세로 서 있어야 건강한 세포가 만들어진다. 올바르지 못한 자세는 인체에 스트레스 요인이 되어 질병을 야기하는 데 도움을 주거나 치유를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 비타민D 보충
비타민 D 결핍은 NK세포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비타민D를 채워줘야 한다. 비타민D 보충 방법으로는 햇빛을 통한 체내 합성과 두유, 치즈, 지방이 많은 생선 등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 등이 있다.

- 규칙적인 운동
여성 및 고령층에서 운동 부족으로 인해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은 것이 확인되었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주 2~4회씩, 1~2시간 정도의 운동을 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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