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만 달러’ 걸고 진짜 오징어게임? 참가 조건은

- 리얼리티쇼, 역대 최대 상금... 약 63억 6500만 원
- 넷플릭스, 탈락 시 빈손 귀가 “죽는 건 아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구상 중인 현실판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참가자를 찾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17일 유튜브 광고를 통해 상금 456만 달러를 걸고 벌이는 현실판 리얼리티 쇼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의 마지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 출처 : 넷플릭스 유튜브 캡쳐

전 세계적인 열광과 사랑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현실에서 비슷하게 열리는 것이다. 탈락한 참가자들이 사망한다는 점만 빼놓고 원작 ‘오징어 게임’의 규칙을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해낼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상금 456만 달러를 놓고 참가자 456명이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으로 경쟁을 벌인다. 여기에 넷플릭스가 새롭게 추가하는 게임들도 포함되며, 총 10부작으로 제작되어 2023년 초 영국에서 최장 4주간 진행된다. 여기서 최후의 1인까지 살아남으면 상금 456만 달러를 손에 넣는다. 역대 리얼리티쇼 최대 상금이다. 도중에 탈락하더라도 참가자들은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드라마와 달리 빈손으로 귀가해야 한다.

넷플릭스는 모집 요건으로 영어 소통이 가능한 21세 이상 성인이면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다만 영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최장 4주간 예정되어 있는 프로그램 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징어게임 캐스팅’ 공식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영상에서 마지막 초대장을 공개하며 “이미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지원하고 선발했지만, 아직 자리가 남아있다. 당신 자리일 수 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냐. 시간이 없다”며 지원을 재촉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상금 456억 원을 두고 참가자들이 서로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내용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출연 배우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지난 12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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