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클사이언스, 항체치료제 ‘NS101’ 캐나다 1상 완료
- 양 사 공동개발위원회 구성... “후속 임상 국가는 아직 논의 중”
이연제약과 뉴라클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알치하이머병 치매 치료제의 캐나다 1상 임상시험이 종료되면서 후속 임상 여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26일 뉴라클사이언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등 퇴행성 신경질환 항체치료제로 개발하고 잇는 후보물질 ‘NS101’의 캐나다 1상을 공식 완료했다고 밝혔다. 1상 결과 안전성과 약동력학 주요 지표를 충족했고 후속 임상 진행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는 게 뉴라클사이언스 측 설명이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캐나다 1상을 통해 건강한 성인 자원자 64명을 대상으로 NS101 정맥투여 후 2개월 동안 시험대상자들을 추적 관찰해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력학 및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 단회 투여 용량 증량 시험으로 진행됐다.
뉴라클사이언스 성재영 대표는 “이번 캐나다 1상에서는 NS101이 모든 투여 용량에서 안전하고 내약성이 있으며, 약력학 바이오마커인 표적단백질과 용량 비례적으로 표적 결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며 “자사가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속 임상개발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뉴라클사이언스는 캐나다 1상 결과를 근거로 공동개발사인 이연제약과 올해 안에 NS101 후속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연제약은 지난 2018년 뉴라클사이언스에 대한 100억원 규모의 지분 취득 투자를 결정함과 동시에 NS101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이연제약 측도 지난해 10월 뉴라클사이언스와 NS101 2상 등 후속 임상 진입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연제약은 NS101 국내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 전용 실시권 및 판권을 소유하게 된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양 사 간 후속 임상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 양 사가 참여하는 공동개발위원회가 구성된 상태로, 이연제약 측이 간사를 맡고 있다”며 “후속 임상을 어느 국가에서 진행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NS101은 표적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시냅스 형성을 촉진함으로써 신경세포의 사멸 및 퇴행을 방지하고, 결과적으로 신경세포의 회복 및 재생에 의한 인지능력, 운동능력 및 감각의 회복을 유도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뉴라클사이언스는 NS101을 알츠하이머 치매 외에도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외상성 척수손상, 감각신경난청, 시신경 질환 등 시냅스 기능 이상(synaptic dysfunction)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시냅스 병증(synaptopathy) 질환 치료제로 개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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