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의대 증원 저지를 위해 강력 투쟁 선포

- 대의원회 긴급 임총 개최, 비대위 위원장 선임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위임
- 결의문 채택 “격렬한 투쟁의 서막 공표”···회장 출마자들 대동단결 투쟁키로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에서는 긴급 임시대의원회총회를 열었다. 의대정원 증원을 저지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키로 한 것이다. 또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선출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위임하는 것으로 표결 처리하였다.



특히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상정한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 무기한 연기의 건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철회를 요청했으나 논쟁끝에 부결됐고, 회장선거 연기는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의장이 충분히 논의후 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8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는 비대면(온라인)·대면으로 진행된 가운데, 재적대의원 183명이 참석했다. 이번 임총은 지난 6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강행을 저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필수 의협 회장이 사퇴함에 따라 긴급하게 마련된 것.

박성민 의장은 개회사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로 참담한 심정이다. 의협 역사에 정부의 정책 강행으로 협회의 수장이 사퇴하는 상황이 치욕스럽다”고 분개했다. 이어 “우리가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꼐 투쟁할 때 우리가 정한 목적지에 같이 도착할 것이다. 선후배가 따로 없고 직역 따로 없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전진, 또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임총에서는 또, 의협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장,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정운용 부산경남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이 연단 앞에서 대의원들의 결정에 동의하며, 향후 비대위원장 선출에 대해서도 운영위 결정에 따르기로 했으며 백척간두에 선 의료계를 위해 대동단결로 투쟁할 것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추진을 규탄하는 한편, 동시에 격렬한 투쟁의 서막이 올랐음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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