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출발부터 '삐끗'...1회 연속 안타 및 선취점 허용해

- 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회 실점...투구 내용은?
- 한화 이글스, 류현진 복귀전서 실점...팀 라인업과 전략 공개
- 류현진의 복귀와 시즌 준비, 첫 실전 평가는?

한화 이글스의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초반부터 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1회초에 실점하며 어려운 출발을 보였다.



한화 이글스는 이날 경기에 최인호, 요나단 페라자, 안치홍, 노시환, 채은성, 문현빈, 김강민, 이도윤, 최재훈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으며, 류현진과의 호흡을 맞춘 최재훈이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팀 KIA 타이거즈는 박찬호, 이우성, 김도영,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형우, 김선빈, 한준수, 최원준 순으로 맞섰으며, 선발투수로는 좌완 장민기가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달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 청백전 등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해온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계획대로라면, 류현진은 17일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한 후, 23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1회초, 류현진은 첫 타자 박찬호를 상대로 빠른 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나가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가며 타자를 압박했으나, 결국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진 2번 타자 이우성과의 승부에서는 8구 승부 끝에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고, 김도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잇따라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류현진의 이날 성적은 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남은 이닝에서의 집중력을 기대케 했다. 경기 전부터 류현진의 복귀와 선발 등판이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이날의 아쉬움을 딛고 남은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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