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메시 대체자’로 PSG 입단 눈 앞... 오피셜만 남았다

- 개인 합의·메디컬 테스트 완료... 연봉도 대폭 오를 듯
- PSG, 프랑스 최고 빅클럽... 킬리안 음바페 등 슈퍼스타 다수 보유

‘골든보이’ 이강인(22·마요르카)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빅클럽으로 도약 중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려 미국으로 이적한 ‘축구의 신’ 메시의 대체자로 영입된다. 이미 개인 합의는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체적인 계약기간과 연봉 등까지 공개되며 사실상 공식발표(오피셜)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따르면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과 완전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한 상태”라며 이적 선수 소식을 전할 때 사용하는 문구인 ‘Here we go!’와 함께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의 이적 루머는 유럽 축구계에서 상당히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겨울부터 이적을 추진해온 가운데 그동안 여러 클럽과 연결되며 이적설이 계속 이어져왔다. 실제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EPL 클럽들을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등 유럽 각지의 클럽이 이강인을 노렸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근접했던 클럽이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큰 관심을 보이다 지난 4월부터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그러나 최근 협상 과정에서 ‘교착 상태’에 빠지더니 결국 결렬되며 최종 무산됐다. 개인 합의는 마쳤으나 재정난 속 이적료를 최대한 낮게 지불하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최대한 더 많은 금액을 받으려는 현 소속팀 마르요카 간의 합의가 틀어졌다.

이에 자연스럽게 EPL 소속의 복수의 구단이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받은 만큼 손흥민, 황희찬의 뒤를 이을 새로운 프리미어리거가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최근 파리생제르맹으로부터 갑작스러운 러브콜을 받았고, 속전속결로 이적 작업이 완료되어 프랑스의 리그1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강인은 6월 A매치를 한국에서 치르기 위해 귀국하며 프랑스를 경유해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이강인의 영입 과정을 강력하게 원하며 추진한 인물이 루이스 캄포스(58) PSG 단장이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등 그간 PSG의 공격진을 이끌었던 핵심 자원들이 떠나는 가운데 이강인이 리빌딩의 시작이며, 새로운 핵심 맴버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2,200만 유로(약 302억 원)의 이적료를 남길 것으로도 전망된다. 아울러 2027년 4년 계약을 체결하고, 연봉도 대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설득할 때 제시한 최소 연봉이 300만 유로(약 41억 원) 수준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에선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50만 유로(약 6억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고려하면 6배 이상 인상되는 셈이다. 그뿐 아니라 이번 이적에서 발생하는 이적료의 30%를 받는다. 2,200만 유로의 30%면 660만 유로(약 9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에 입단하게 되면 당장 다음 시즌부터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하게 된다. 여기에 2024년까지 잔류를 선언한 킬리안 음바페(24) 등과 호흡을 맞추는 등 마르요카보다 더 기량이 월등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마르요카에 합류하며 잠재력을 보이더니 꾸준한 경기출전을 하며 가파른 성장폭을 보였다. 화려한 기술과 테크닉, 정확도 높은 킥과 창의성 등을 앞세워 팀의 공격을 이끄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그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9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매경기 유려한 드리블과 탈압박으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과 다수의 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기준 최다 드리블 성공 2위(90회)에 오르며 새로운 테크니션의 등장을 전 유럽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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