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랑스 언론, 아르헨티나 연장전 골 오심 제기 “무효”

- 3-2로 앞서갔던 메시의 2번째 골, ‘무효가 맞다’ 오심 제기
- 골라인 넘기 전 벤치 선수들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주장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월드컵에서 우승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가운데 준우승에 그친 프랑스 언론이 연장 후반전 나온 리오넬 메시(35, PSG)의 골이 무효가 되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출처 : 스포츠바이블 캡쳐

19일 프랑스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메시가 터트린 아르헨티나의 3번째 골에 대해 “메시의 연장 후반 득점은 규정에 따라 무효가 됐어야 하는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FIFA의 경기 규칙 3조 9항 '추가 인원이 경기장에 있는 상황에서 골을 넣었을 경우, 추가 인원이 있었던 곳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경기를 재개해야 한다'를 근거로 제시하며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벤치에 있던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위고 요리스(36, 토트넘)의 선방 이후 메시가 슈팅을 때렸을 때 감정적이었던 몇몇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이미 경기장 안으로 들어와 축하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며 "이는 엄격히 금지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연장 후반 3분 메시가 득점하자 아르헨티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선수들은 필드 안으로 들어왔다.

이를 본 일부 축구 팬들은 "규정 위반 행위"라며 메시의 득점이 인정되면 안 됐었다고 반응했다. 이들은 이후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에 실점한 것을 언급하며 "이 골이 없었다면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선수들이 경기에 개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는다는 반박도 나왔다.

한편,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이라는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고, 대회 우승뿐만 아니라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까지 거머쥐었다. 월드컵 무대에서 골든볼을 2차례(2014·2022) 받은 선수는 메시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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