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불법 도박 및 절도 혐의로 고발되어 충격을 주다
- 오타니의 법률 대리인, 절도 피해자로서 사법 당국에 사건 넘겨
- 스포츠계 내부 신뢰 문제 재조명, 오타니 새 통역사 찾아야 할 상황에 처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기반을 둔 'LA 타임스'는 최근 발생한 스포츠계의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LA 다저스의 스타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통역사로 잘 알려진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및 대규모 절도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잇페이는 불법 도박 활동에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오타니의 자금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불법 도박 업자 매튜 보이어의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오타니 측 변호인이 이 정보를 접하고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 잇페이가 오타니의 돈을 이용해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오타니의 법률 대리인인 웨스트 할리우드 소재의 법무법인에서는 "오타니가 절도의 피해자로 밝혀졌으며, 사건을 사법 당국에 넘겼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잇페이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미국 선수들을 위한 영어 통역사로 활동하면서 오타니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7년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을 때부터 개인 통역사로 활동하게 되었고, 오타니가 LA 다저스로 이적한 이후에도 그의 곁을 지키며 업무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깊은 우정을 쌓아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잇페이는 다저스에서 해고되었고, 오타니는 새로운 통역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잇페이는 사건 발생 직전인 지난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참석했으나, 그 이후로는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스포츠계와 팬들은 잇페이의 행위에 충격을 받았으며, 이번 사건이 오타니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잘못을 넘어 스포츠계 내부의 신뢰와 윤리 문제를 다시금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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