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수출은 11개월 연속 500억 달러 돌파한 것으로, 역대 1월 수출 실적 1위 기록
- 원유수입이 늘어난 것은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
올 1월 한달 수출이 11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1월 수출 최고액을 기록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됐다.
15일 관세청이 집계한 올 1월 월간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5.2% 증가한 553억 달러, 수입은 35.3% 증가한 602억 달러로, 무역수지 4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12월(4억3000만 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됐다.
1월 수출은 11개월 연속 500억 달러 돌파한 것으로, 역대 1월 수출 실적 1위 기록이다. 역대 1월수출액 2위는 2018년 1월 492억2000만 달러, 3위는 2021년 1월 480억1000만 달러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는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 19개월 연속 증가(10개월 연속 20% 이상 증가)했다. 석유제품도 11개월 연속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5개월 연속 증가(1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가운데 미국, 유럽연합도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 중 전년동월대비 원유(전년 동월대비 증감률 86.9%), 메모리 반도체(40.5%), 의류(30.2%)는 증가한 반면 기계류(-5.4%), 승용차(-1.1%)는 감소했다.
원유수입이 늘어난 것은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0월 배럴당 77.3달러였던 원유수입단가는 지난달 80.8달러로 올랐다.
아울러 국가별로는 중국(전년 동월대비 증감률 22.3%), 중동(81.0%), 미국(41.3%), 유럽연합(4.0%), 일본(12.8%), 호주(113.9%), 베트남(13.6%)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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