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인보험대리점(GA)업계에서 에이플러스에셋에 이어 두 번째로 코스닥 상장사로 진입
- 확보한 공모 자금을 AI(인공지능)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정보기술) 투자, 운영자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
인카금융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대형 인보험대리점(GA)업계에서 에이플러스에셋에 이어 두 번째 상장사로 진입한 것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과 함께 인카금융서비스는 굴지의 골프 커뮤니티 기업 지오골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 다각화 추진에 나섰다.
◆ 인카금융서비스, 코스닥 상장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7~8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증거금 약 513억원을 모았다. 경쟁률은 25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4일~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67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 13.69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5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925억원 수준이다.
2007년 설립된 인카금융서비스는 생·손보 여러 보험사 상품을 비교·분석해 최적 상품을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GA로, 2021년 12월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해당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형GA 중 최대 규모다.
2017~2020년까지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6%를 기록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6.7%에 달한다.
그동안 인카금융서비스는 100% 자회사인 온라인 보험플랫폼 '에인'(Ain)을 운영하며 기존 오프라인 영업력과 연계를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였다. 이렇한 방식으로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 판매율 증가를 더해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루어 왔는데, 최근에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골프 분야에도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
◆ 지오골프와 MOU 체결, 사업 다각화 추진
코스닥 상장과 더불어 인카금융서비스는 15일 지오골프와 각사의 역량과 상호 이익을 증진 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지오골프는 업계 최초 비즈니스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국내외 골프투어, 부킹, 골프 컨시어지 서비스, 100여 곳의 협력사를 이용한 다양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커뮤니티 회원으로 가입 시 그린피 지원제휴사 무브 프라이빗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특별 혜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골프라는 스포츠를 이용한 국내외 플랫폼 사업으로 가입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공유하기와 금융서비스제공 등 그룹 레저에 적합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소속 회원사 및 회원들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을 유치하겠다는 뜻이다.
◆ 인카금융서비스의 향후 계획은?
김도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카금융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GA 특성상 손익의 레버리지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인데, 매출총이익은 매출과 유사한 비율로 증가하지만 판관비 증가는 비탄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카금융서비스 매출이 연평균 26% 증가할 때, 영업이익은 19억원에서 155억원으로 연평균 102%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 시 영업이익뿐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제고되는 구조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AI(인공지능)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정보기술) 투자, 운영자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 및 MOU를 계기로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정도 경영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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