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 접종한 지 열흘 만에 체내 항체 농도가 최대치로 상승
- 10월 12일부터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시작
국내에서도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코로나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되는 가운데, 부스터샷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관심을 모이고 있다.
화이자 백신 3차 접종군이 비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률과 중증 악화 비율이 대폭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NEJM)에 이어 3차 접종한 지 열흘 만에 체내 항체 농도가 최대치로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스라엘 연구진은 지난 8월 1일부터 18일까지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받은 Tel-Aviv Medical Center 의료종사자 총 346명을 대상으로 anti-SARS-CoV-2 IgG 농도를 분석한 결과를 11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Lancet’에 발표했다.
분석에는 면역분석 시스템인 ‘에드비아 센토(ADVIA Centaur)’가 활용됐다. 연구 대상자들은 1차 접종한 지 평균 32주 뒤 3차 접종이 이뤄졌다.
추가 접종 전 평균 항체 지수는 3.67이었지만 3차 접종하고 10일 뒤에는 전체 접종자의 95.7%에서 150까지 증가했다. 150은 에드비아 센토가 제공하는 최대치다.
3차 접종 후 반응이 없었던 사람은 단 2명이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3차 접종 후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보고서”라며 “3차 접종이 입원, 사망과 같은 임상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려면 추가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월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자사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거점 전담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병상 운영 의료기관 등 160곳에 근무하는 의료종사자들로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2차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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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새롬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