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6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고객이 차량 구매 후 3개월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해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올해 조사는 프리미엄 브랜드 15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3개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189개 모델을 대상으로 223개 항목에 대한 고객 설문으로 이뤄졌다. 제네시스는 종합 결과 156점을 기록해, 2위 렉서스(157점)와 3위 캐딜락(163점)을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전체 브랜드 기준 4위).
제네시스는 처음 평가 대상에 선정된 2017년부터 꾸준히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고수해 오다가 지난해 처음 2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다시 높은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재탈환했다. 이로써 6년간 다섯 차례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평균인 196점 대비 40점이라는 큰 점수 차로 경쟁 업체를 압도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도 제네시스는 우위를 나타냈다. G80은 ‘중대형 프리미엄(Upper Midsize Premium Car)’ 차급에서 1위로 선정돼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G70과 GV70은 각각 ‘준중형 프리미엄(Compact Premium Car)’, ‘준중형 프리미엄 SUV(Compact Premium SUV)’ 차급에서 2위에 올라 품질 우수 차종에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2월 내구품질조사(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 럭셔리 브랜드의 높은 품질 기술력을 증명했다.
제이디파워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적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결과가 앞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와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담당자는 “제네시스의 차량은 고객의 니즈를 고려해 제작되고 디자인됐다”며 “미국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일반 브랜드 4위를 기록했고,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는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K3(현지명 포르테)가 준중형차(Compact Car) 부문 최고 품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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