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 대학평가기관 ‘2023 세계대학순위’ 의학부분 연세의대 32위, 서울의대 41위
- 세계 1위 의대, 12년 연속 英옥스퍼드대... 아시아 최고 中칭화대 5위
세계적인 의과대학 100곳 중 한국대학 3곳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내 순위에서 서울대를 제치고 연세대 의대가 1위에 올라섰다.
27일 영국의 대학평과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가 발표한 ‘2023 세계대학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 의학(Clinical and Health) 부문에서 한국 의대 중 연세대 의대가 31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전체 순위에서는 전체 한국 의대 40곳 중 25곳이 포함됐다.
연세의대는 32위로 2022년 평가(52위)보다 20위나 순위가 상승해 세계 의대 Top 50 안에 들었다. 연세의대는 평가 지표 중에서는 연구실적과 교육여건에서 세계 1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서울의대는 세계 41위로, 지난 평가(37위)보다 순위가 떨어지면서 ‘한국 의대 1위’ 자리를 연세의대에 내줬다. 서울대는 전체 종합 평가에서는 세계 56위로 연세대(78위)보다 높았지만 의대 부문에서는 연세대에 밀렸다.
지난 평가에서 세계 46위까지 올랐던 성균관의대는 이번 세계대학평가에서 82위로 내려갔으며 한국 의대 중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고려의대가 세계 151~175위 안에 들면서 국내 4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경희대 세계 251~300위 ▲아주대 세계 300~400위 ▲울산대 세계 401~500위 ▲한양대 세계 501~600위 였다.
연세의대 이은직 학장은 이번 세계대학평가 결과에 대해 “차세대 의사과학자와 교육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한 결과”라며 “정밀의학,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대 캠퍼스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업하며 우수한 결과를 계속해서 내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대학 1,001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세계 1위 의대’는 영국 옥스퍼드대(United Kingdom University of Oxford)가 차지했다. 영국 옥스퍼드대는 의학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세계 2위 의대도 영국으로, 케임브리지대(University of Cambridge)였으며 ▲3위 미국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 ▲4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5위 중국 칭화대(Tsinghua University) ▲6위 미국 스탠퍼드대(Stanford University) ▲7위 캐나다 토론토대(University of Toronto) ▲8위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9위 미국 예일대(Yale University) ▲10위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순이었다.
특히 아시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세계 Top10에 이름을 올린 중국 칭화대는 2021년 평가에서 32위였으며 2022년 평가에서는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71년 설립된 타임스고등교육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중 하나로 2004년부터 매년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지표는 5개로 연구실적(27.5%), 교육여건(27.5%), 논문피인용도(35%), 국제화(7.5%), 산학협력수익(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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