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바이오인프라, 상장 하고 첫날만에 하한가...'따상' 후 곧바로 하락 전환

바이오인프라가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20%나 급락했다. 일반 청약 때 몸값의 17배를 모았던 임상시험 수탁회사(CRO) 바이오인프라가 상장 첫날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의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에 성공했지만, 이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인프라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떨어진 2만9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1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103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을 통해 모인 증거금은 1조7655억원이다.


상장주관은 DB금융투자가 맡았다. 지난 13~1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선 경쟁률 1594.9대 1을 기록했고 최종 공모가를 공모밴드(1만8000원~2만1000원) 최상단으로 확정한 바 있다.

바이오인프라는 시초가가 공모가(2만1천원)의 2배인 4만2천원에 형성되고 가격제한폭(30%)인 5만4천600원까지 올라 잠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되고 상한가를 찍는 것)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바이오인프라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도 한차례 상장을 포기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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