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불량 등으로 금융계좌를 쓸 수 없는 저소득 구직자도 압류 방지 전용 계좌를 통해 구직수당 수령
- 처리내역을 바로 조회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당 지급업무가 간소화·효율화
고용부는 신용불량 등의 사유로 통장이 압류된 수급자가 구직촉진수당 등 수급권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펌뱅킹을 도입했다고 밝표했다.
올해 1월 시행된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구직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 서비스와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제도인데, 이번에 추가된 내용으로 인해 앞으로는 신용불량 등으로 금융계좌를 쓸 수 없는 저소득 구직자도 압류 방지 전용 계좌를 통해 구직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대부분의 민원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신용불량 등으로 은행 통장이 압류된 수급자는 ‘취업이룸’ 압류방지 전용 통장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구직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개편해 22일부터 신규 취업지원전산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누리집(www.kua.go.kr)은 기존 취업지원신청 및 구직촉진수당 신청 2종만 가능하던 온라인 민원 서비스를 참여수당·훈련참여지원수당·취업성공수당 신청 등 총 15종으로 확대했다.
또한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고, 본인인증 방식도 기존의 휴대폰·아이핀인증 외에 공동인증 및 간편인증인 카카오톡·페이코·삼성패스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아울러 ‘나의 참여현황’ 메뉴에서 취업지원서비스 진행단계별로 수행해야 하는 활동 및 진행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비회원도 취업지원서비스에 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취업지원관리’ 메뉴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참여자의 제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취업지원신청 이전에 국민취업지원제도 동영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한 것도 변화된 서비스 중 하나다.
특히 신규 취업지원전산망의 펌뱅킹 도입으로 수급자는 압류방지 전용계좌인 ‘취업이룸 통장’을 개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구직촉진수당 등의 수급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용센터에서 수당 지급 결정 이후 별도의 지출 절차 없이 금융기관을 통해 바로 수급자 계좌로 이체되고, 그 처리내역을 바로 조회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당 지급업무가 간소화·효율화됐다.
이밖에도 신규 전산망의 시스템 기반(HW·SW)을 기존 워크넷 시스템에서 분리해 독립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이번 누리집 개편 등으로 취업지원서비스 이용이 한층 더 쉽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민취업지원제도 누리집 개편을 공유하는 이벤트도 오는 12월 5일까지 진행되는데, ‘누리집의 주소’ 또는 ‘새 단장 공유 이벤트’를 SNS·블로그·카페 등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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