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은 AI관련 산업과 시장이 형성돼가고 있는 초기 단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각국이 새로운 입법규제를 도입하기보다는 산업생태계 구축을 어떻게 지원할지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우리 스타트업들은 각국의 규제 확산과 이에 대한 마이크로소트트의 대응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확대하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바 마이크로소프트측의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세계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안토니 쿡(Antony Cook) 부사장은 "AI는 서비스 영역 등에 확산되면서 경쟁력과 관련해 AI를 채택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에는 클라우드를 채택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간 차이보다 더 큰 격차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기술 발전에 따라 AI규제 이슈도 더 확산될 것"이라면서 "AI규제 확산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답은 아직 없지만 각국 정부와 지속 협의해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해갈 것"이라고 밝히고 "이 과정에서 한국의 스타트업 포함 다양한 스타트업체나 협력업체와 들과 협업을 확대해가면서 공동 번영을 모색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Chat GPT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들이 신사업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비윤리적 사업들이 포함될 수있고 지적재산권상 갈등도 예상된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통제시스템 여부를 질의하는 등 국내 스트트업들의 AI활용 사업개발과 확산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조부품 AI설계 기술을 가진 나니아의 강남우 대표는 "국내 제조기업들은 제품개발 R&D영역에서 데이터 보안 문제에 매우 민감해 외부 클라우드 사용을 금지하고 있거나 외부 접근이 제한된 사내 클라우드를 사용한다"면서 "제조 특화 AI의 성장을 위해선 클라우드 기반의 협력방식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밖에, "스타트업들은 신뢰성 부족으로 인하여 소비자나 이용자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바,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이 스타트업 기업이 신뢰할 만한 업체라는 것을 인증해주는 인증 시스템 도입 등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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