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모기물림 준수 및 예방접종 당부...‘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 예방수칙은?

질병관리청이 올해 첫 일본뇌염 의사환자(9.5 추정진단)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가장 왕성하게 흡혈 활동을 한다.


▲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주요 증상은 매개모기에 물린 후 5~15일 잠복기를 거쳐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으며, 특히 뇌염의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인지장애, 마비, 운동장애, 언어장애, 발작, 정신장애 등)을 겪을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2010.1.1.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논,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일본뇌염 위험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유료)을 권장한다.


일본뇌염 예방수칙


- 매개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10월까지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에 야외 활동 자제하기
- 야간 외출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뿌리기
- 가정 내 방충망을 정비하고, 캠핑 등 야외 취침 시 텐트 안에 모기장 사용하기
-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 없애기
-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2010. 1. 1. 이후 출생 아동)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기

<자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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