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부 전국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공개
- 27개 대학서 휴학계 신청…요건 충족 여부 미확인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100개 주요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집단행동들에 대한 현황들을 파악해본 결과 총 8,816명의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였으며 이 중에서도 근무지를 이탈하였던 전공의는 7,813명으로 파악되었다.
복지부에서는 21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하여 20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를 공개하였다. 상위 50개 병원은 현장점검, 남은 50개 병원은 자료 제출 결과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약 71.2% 수준인 8,81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모두 수리되지 않았다. 이 중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약 63.1%인 7,813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715명을 제외한 5,397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의대생 휴학 및 대응 상황도 공개했다.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20일 기준 총 27개 대학에서 7,620명이 휴학 신청했고, 요건 충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총 6개교 30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는데, 이는 모두 학칙에 근거해 요건과 절차를 준수해 진행된 허가로 동맹휴학에 대한 휴학은 없다고 밝혔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3개교로 파악됐으며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 학생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 학사운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들에게 학생들의 휴학 신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면밀히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대해서는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58건이다.
주로 일방적인 진료 예약 취소, 무기한 수술 연기 등의 내용이었으며, 수술 취소 등에 따라 발생한 손해 보상을 위해 법률서비스 지원을 요청해 법률구조공단으로 연계한 사례도 있었다. 복지부는 국민의 피해 사례를 접수·검토해 환자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사나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새롬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