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 미디어에서는 "1만3000원짜리 휴게소 제육볶음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1만3000원에 구입한 휴게소의 제육볶음 사진을 공유하며, 이 가격이 식기와 받침대를 포함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 속 제육볶음은 밥 위에 얹혀 제공되었으나, 성인 한 명이 충분히 먹기에는 양이 부족해 보였으며, 반찬으로는 김치, 깍두기, 마늘장아찌가 소량 제공되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마늘 세 조각이 열받게 한다", "휴게소에서는 라면만 먹게 되는 이유", "가격 대비 맛도 없어 보인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휴게소의 높은 수수료율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음식의 질이 부실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휴게소 음식 가격은 평균 11%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휴게소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가격은 6304원으로, 이는 2021년 8월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특히 떡꼬치, 핫도그, 돈가스, 우동, 호두과자 등 인기 메뉴의 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가격 상승과 음식의 질에 대한 논란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자아내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합리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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