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직을 맡을 새로운 인사로 전광삼 전 대통령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하였다. 전광삼 신임 수석은 서울신문 기자 출신으로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과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시민소통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그의 다양한 경험과 깊은 언론 및 행정 경력이 이번 임명의 배경이 되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 신임 수석의 임명을 공식 발표하면서, 그가 언론인으로서 축적한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 번의 대통령실 비서관 경험을 통해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정운영에 반영하고,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조율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 실장은 이러한 배경이 대통령실의 대국민 공감과 소통 노력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광삼 신임 수석 역시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비난받을 일이 있으면 비난을 받을 것이고, 비판받을 일이 있으면 기꺼이 비판을 받겠다"라고 말하며, 열린 태도와 소통의 의지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 수석을 임명하면서 "대통령이 사회 구석구석까지 다 찾아다니기 어려우니 부족한 부분을 채워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전 수석의 역할이 민심을 청취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민정수석실과의 업무 중복에 대한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각 수석실이 청취해야 할 여론의 범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시민사회수석실은 법정단체, 사회 각계 시민단체, 종교계, 다문화 등 시민사회 고유의 영역에 대한 민심 청취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윤 대통령 정부는 시민사회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보다 포괄적이고 균형 잡힌 국정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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