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 대통령의 '변화 약속', "신년 다짐으로 다이어트하겠다는 것과 동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대통령의 변화 약속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채널A의 <정치시그널> 프로그램에서 윤 대통령의 쇄신 의지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윤 대통령의 약속을 "신년 다짐으로 다이어트하겠다는 것처럼 들린다"고 표현했다. 그는 대통령의 변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낮다며 "작심삼일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쇄신 의지를 여러 차례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신뢰도 문제로 인해 국민적 반향을 일으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하여,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 대표는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요구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 북한의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수 없는 것과 유사하게, 윤 대통령 역시 특검을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과거 검사 출신으로서 특검 수사의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가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또한 국민의힘의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TF는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단장을 맡고 있는데, 이 대표는 과거의 선거 승리에 대한 분석은 하지 않고 오직 패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진정한 교훈을 얻으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선거 운동 방식을 예로 들며, 이러한 접근이 어떠한 실질적인 의미나 교훈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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