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경 후보, 비대위 입장에 답변…“비난 의도 아냐”

강희경 후보 측, 기사 왜곡 입장 밝혀
특정 질의에 대한 정보 요청, 비난 의도 없었다 해명
의협 비대위 향해 "근거 없는 비난 삼가야" 강조

대한의사협회장 후보 기호 2번 강희경 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발표된 의협 비대위 입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 측은 최근 보도된 기사 내용 중 일부가 왜곡된 표현으로 강 후보의 의사를 잘못 전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바로잡았다.



강희경 후보 측은 7일 의사 단체 대화방에서 강 후보가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언급하며 비판한 내용이 기사화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기사에서 강 후보가 "박단이 무슨 활동을 했는지? 정책을 제안했나? 전공의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고 국민들을 설득했나?"라고 발언하며 박 위원장을 직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강 후보 측은 이 발언의 맥락이 단순한 비판이 아닌 질문의 형식으로, 특정 질의에 대한 답변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요청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강 후보 측은 "기사에서 사용된 ‘날을 세웠다’는 표현은 기자의 주관적인 해석이며, 강 후보의 의도를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강 후보가 지속적으로 박단 대표를 비난했다는 의협 비대위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강 후보의 발언은 대화방 내 선대 의사로부터 받은 질의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해당 질의는 전공의 및 학생들의 역할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활동에 대한 강 후보의 견해를 묻는 내용이었다.


이에 강 후보는 "박단 대표의 구체적인 활동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뜻에서 질문을 던졌을 뿐, 비난의 의도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후보 측은 "박단 대표가 전공의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거나 정책을 제안한 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질문이었다"며, "의협회장 후보로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소통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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