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정시 합격자 발표, 정원 논란은 일단락?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정부와 의료계 논란 마무리… 2026학년도 논의 시작
의료계와 정부, 2월까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결정해야
의대생 휴학 지속, 전공의 복귀율 낮은 상황 속 대화 재개

2025학년도 의대 정시 합격자가 발표되면서 의대 정원 논란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19일, 가천대학교는 15일 정시 전형을 통해 40명의 의대 합격자를 발표했으며, 중앙대학교는 42명을 선발해 총 82명이 합격자로 결정됐다. 이후 한양대, 건국대(글로컬), 인하대, 조선대 등 주요 대학들이 오는 2월까지 차례로 정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지난해 2월 정부의 2000명 증원 발표로 논란을 일으켰다. 의료계는 증원 반대를 주장하며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으나, 정부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기존 증원 계획에서 500여 명을 줄였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의 증원 문제는 2025학년도에 일단락된 상태다.

정부는 의대생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의대국을 신설하고 전담팀을 꾸려 학교들과 협의하며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부는 특히 의대 1학년 학생들이 대부분 교양 수업을 듣기 때문에 당장의 교육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의대 1학년생 수가 급증함에 따라 향후 실습과 관련된 문제는 남아 있다.

한편,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대입 일정 사전예고제에 따라 2월이나 늦어도 5월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결정되어야 한다. 만약 이 시점까지 정부와 의료계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양측의 논의는 계속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일부 의대생은 휴학을 이어가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전공의들의 복귀율도 낮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의무사관후보생의 복귀를 촉진하기 위한 특례를 제공한다고 발표하며, 의료계와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4일 국회에서 "3월 신입생이 복귀하기 전 최대한 빨리 의료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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