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셋 “한미약품의 당뇨병 관련 신약, 안전성에 주목”

- 국제 의학저널 란셋에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글로벌 임상 결과 등재
- 당뇨 환자의 심부전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을 11%까지 감소시킨다는 결과도 도출

국제 의학저널 란셋은 최근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글로벌 임상 결과 등 심혈관계 안전성 결과가 포함된 메타 분석 1연구를 10월호에 등재·출간했다고 발표혔다.


▲ 본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당뇨 치료 바이오신약이다.


란셋에 등재된 논문은 2020년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 권리를 보유했던 사노피가 진행한 대규모 글로벌 3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계 이점과 위험도 비율(HR)을 메타 분석했다. 연구에 에페글레나타이드 AMPLITUDE-O 임상을 포함하면서 GLP-1 계열 약물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추가 입증했으며, exendin-4 기반 GLP-1 수용체 작용제 최초로 3-point MACE(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를 감소시키는 점도 확인했다.


또한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이 당뇨 환자의 심부전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을 11%까지 감소시킨다는 결과도 도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 AMPLITUDE-O 임상은 사노피 주도로 진행돼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발표된 임상 3상이다. 28개국 344개 지역에서 제2형 당뇨환자 또는 심혈관 질환 환자 4076명을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4mg 또는 6mg 용량을 단독 투여했으며, 위약 투여군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율은 27%, 신장질환 발생율은 3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전 세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 중 하나인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이번 메타분석 연구의 고무적 결과에 기여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혈당과 혈압 조절, 체중 감소 등 이점은 물론, 심혈관계 안전성까지 확보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혁신 창출을 위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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