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 기업 아그라스와 약 991억원 상당의 라이선스아웃·공급계약을 체결
- 기존 PPI계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고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
대웅제약은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에 대해 아랍에미리트 기업 아그라스와 약 991억원 상당의 라이선스아웃·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오는 2024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바레인에, 2025년까지 쿠웨이트·오만·카타르에 펙수프라잔을 출시할 계획이다.
파트너사 아그라스의 모회사 시갈라 그룹이 걸프협력회 국가들을 대상으로 좋은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펙수프라잔 또한 추후 중동지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시갈라 그룹은 2019년 기준 사우디 의약품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웅제약 박현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미국, 중국, 중남미 등에 더해 중동에서도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기존 PPI계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고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저작권자 ⓒ 의사나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