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신분증 들고 다닐 필요 없다’ PASS 앱에서 주민등록증 확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PASS 앱을 통해서 제공한다. 이제 신분증을 들고다니지 않더라고 이를 통해 신분확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0일 통신 3사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의 개통식 행사에서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정식으로 공개했다. 앞서 통신사들은 앞서 통신사들은 지난 2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난달 PASS앱에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사전 오픈했다. 이후 베타 테스트를 거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왔다.

PASS에 탑재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민간 사업자 최초의 모바일 주민등록증 확인 서비스다.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CGV, 식당 등 일상 생활에서 성년자 여부 확인, 국내선 공항 탑승 수속 및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권 구매 및 탑승 시 신분 확인에 이용 가능하다. 또한 주민센터 등 관공서에서 민원서류 접수 및 자격을 인정하는 증서 발급 시 신분 확인, 사인 간 계약이나 거래 시 본인 여부 확인 등에도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PASS 앱에 로그인 후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메뉴에서 통신3사 PASS 인증과 기본 정보 입력 등 간단한 절차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화면에서 본인의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성명, 생년월일, 주소와 함께 QR코드가 표시되며 ‘상세정보 표시’를 선택하면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성년 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우 PASS 앱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실행하고 화면의 QR코드를 편의점 POS 리더 기기로 인식하면 POS 화면 상에서 구매자의 성년여부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외부 기관에 제시할 때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필요한 경우 정부24앱에 들어가 모바일 신분증 QR코드를 촬영해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통신3사는 신분 도용 등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본인 명의로 개통된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화면 캡쳐 차단 및 QR무늬 초기화 등 보안을 강화했다.

통신3사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출시를 맞아 이달 하순까지 PASS 앱에 주민등록증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사 PASS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신3사는 지난 2020년 6월 선보인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 이어 PASS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모바일 신분증 플랫폼 시장의 선두 주자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현재 PASS 앱 이용자는 3600만 명,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이용자도 470만 명이다. 통신3사는 이번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오픈으로 모바일 신분증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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