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 형태에 따라 절약 방법 달라... 에어컨 설명서 통해 제품 형태 확인
- 인버터형, ‘켜고 끄기’ 반복보다 계속 켜두는 것이 더 절약
- 정속형, 처음 낮은 온도로 단기간에 온도 낮추고 끄는 식의 방법으로 절약
최근 전기료 인상이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10시간을 에어컨을 켤 경우 4인 기준 14만 원이 넘는 전기료를 납부해야 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절약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기료가 인상되긴 했어도 에어컨의 절약법과 다양한 ‘절전 기능’을 통해 조절한다면 전기 요금을 충분히 아낄 수 있다.
먼저 에어컨이 어떤 형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에어컨 본체나 설명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인터버’ 또는 ‘정속형’ 등으로 나뉘는 제품의 형태에 따라 절약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에어컨 제품 구분을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에어컨 옆에 있는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에서 소비 전력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때 최소, 적격, 최대 등으로 세분화가 되어 있을 경우 인버터형 에어컨, 구분이 없는 경우 정속형 에어컨이 된다.
인터버형 에어컨일 경우 필요한 만큼 모터의 회전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스스로 절전 운전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인버터형 에어컨을 보유하고 있다면 에어컨을 끄고 켜기를 반복하지 말고 일정 온도로 계속해서 켜두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의 전기료 책정에 있어서 실외기를 얼마나 어떻게 돌리느냐에 비례해서 뛰는 것”이라며 “인버터형의 경우에는 실외기 운영을 알아서 최소화하기 때문에 같은 시간을 켠다면 그냥 켜두는 것이 가장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정속형의 에어컨은 방법이 다르다. 정속형 에어컨은 가동 시 생각하는 온도보다 낮은 희망온도로 설정해 단기간에 기온을 낮춘 후 에어컨을 껐다가 더워질 때 다시 켜는 방식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정속형 에어컨은 자동으로 실외기 운영을 조절하지 않기 때문에 켜져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돌아간다.
공통으로 에어컨을 절약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절전 모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절전 기능을 사용하면 시원함을 유지하는 동시에 희망온도도 자동으로 조절돼 전기 요금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쪽 바람'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의 경우, 이를 활용하면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한쪽 바람 기능을 이용할 때 최대 냉방 모드인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76% 절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외출 절전' 기능, '모션센서 AI', 'AI 절약모드' 등을 이용해 전기 요금을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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