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 뇌경색 환자 건강보험 진료현황 발표
'뇌경색 환자'의 진료비가 2018년 약 1조 5천억원에서 2022년기준 무려 약 2조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되어서 30.4% 정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이용해 18년부터 22년까지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하였다.
먼저 뇌경색 진료인원은 2018년 48만 4411명에서 2022년 52만 1011명으로 3만 6600명(7.6%)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8%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뇌경색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52만 1011명) 중 70대가 30.1%(15만 6729명)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이 29.4%(15만 3358명), 60대가 25.1%(13만 751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0.1%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9.6%, 80세 이상이 21.4%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는 80세 이상이 40.3%, 70대가 30.1%, 60대가 19.0%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뇌경색 환자의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7469명으로 가장 많았다.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8년 1조 4798억 원에서 2022년 1조 9299억 원으로 2018년 대비 30.4%(4501억 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6.9%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성별 ‘뇌경색’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38.0%(7328억 원)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8.7%(5533억 원), 60대가 20.4%(3946억 원)순 이었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8년 305만 4000원에서 2022년 370만 4000원으로 21.3% 증가했다.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은 2018년 279만 1000원에서 2022년 340만 8000원으로 22.1% 증가했고, 여성은 2018년 338만 1000원에서 2022년 410만 7000원으로 21.5%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이 477만 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 구분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80세 이상이 각각 407만 8000원, 528만 50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서권덕 교수는 뇌경색환자가 7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뇌경색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며, 특히 뇌경색의 위험 요인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심장 질환의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70대 이상에서 뇌경색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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